이 글은 24.12.31 ~ 25.02.17 충남대학교 글로벌 인재 트랙 후기입니다.
두서없이 작성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공항에서 반 죽어버린 나.
사실 라스베이거스에 가기 전에 미국에서 독감에 걸렸다.
진짜 뒤지게 아팠다.
독감만 걸렸으면 괜찮았을텐데 임파선염까지 같이 와서 턱이 엄청 부었다.
덕분에 뭘 씹지를 못해서 밥도 제대로 못 먹었다...
아픈 것도 아픈건데 미국에서 병원 갈 줄은 꿈에도 몰랐다.
미국 병원이 엄청 비싸단 건 알고 있었는데 독감 검사와 약만 샀는데 60만원이 들었다.
거기에 deposit이라고 접수할 때 내는 돈이 있는데 이것도 20만원이었다.
나중에 depost도 다 환불 받고, 충남대에서 들어놓은 여행자 보험으로 돈도 다 돌려받았지만 굉장히 힘들고 귀찮은 경험이었다.
미국에서 절대 병원 가지마세요... 대기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싸요...
아무튼 어찌저찌해서 라스베이거스 공항 도착.
CES 관람을 위해서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했다.
도박의 도시라 그런지 공항부터 룰렛기계가 많았다.
이건 우연히 산 젤리인데 엄청 맛있다.
미국에서 먹은 젤리 중 제일 맛있었던 것 같다. (사실 아파서 제대로 씹지도 못했는데 맛있어서 꾸역꾸역 먹었다.)
같은 방 애들이 한식 먹고 싶다고 해서 찾은 한식집.
난 김치찌개를 시켜먹었는데 왜 이것도 짜냐...!
별로 맛은 없었다.
울엄마 김치찌개를 이긴 곳을 못 봄.
라스베이거스 왔으니까 여기서 사진 한 장 찍었다.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관광객이 엄청 많았다.
엠엔엠즈 굿즈샵(?) 구경.
알록달록 예뻤다.
여긴 코카콜라 굿즈샵(?)
예쁜 굿즈들이 많았다.
제일 오른쪽 사진은 무슨 탄산 세트인데 하나같이 전부 맛 없었다.
너무 맛없어서 의리게임으로 처리했는데 그냥 돈 내고 고통받았다.
여긴 허쉬초콜릿 굿즈샵(?)
별 거 없었다. 안쪽으로 더 들어가니 라스베이거스 향기가 나는 룰렛들이 많았다.
사실 라스베이거스에 온 진짜 목적. CES 관람.
여기서 유튜버 잇섭님과 허성범님을 만났다.
나는 아픈 상태로 계속 돌아다녀서 그런지 피곤해서 중간에 자러 다른 곳을 갔지만 다른 애들은 문제적 남자분들도 봤다고 한다.
CES 관람이 끝나니 무슨 토크 콘서트를 한다고 가라 했다.
마지막에 스타벅스 쿠폰(?)을 랜덤으로 뿌리는데 내가 당첨되었다.
완전 럭키가이~ (까먹고 있다가 블로그 쓰면서 생각나서 급하게 지갑에서 쿠폰을 찾았다.)
어차피 한국에서만 되는 쿠폰이라 미국에서는 아쉽게 못 쓰고 왔다.
혹시 필요한 사람 말하길... 4장 남음.
또 룰렛이 있길래 1달러를 가지고 한 번 해봤다.
처음엔 몇 번 돈을 땃지만 욕심부려서 바로 0.2달러로 바뀌었다.
이거라도 환전하려고 무인환전기에 가니까 환전 못 한다고 뱉어냈다.
결국 기념품 종이쪼가리가 되어버렸다.
인앤아웃 버거.
미국에서 먹어본 버거 중에 제일 맛있고 제일 가성비였다.
기회가 된다면 또 먹어보고 싶을 정도다.
TMI: 미국에서 버거라고 할 수 있는 건 무조건 소고기 패티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치킨 버거는 치킨 버거라고 안 하고 치킨 샌드위치라고 한다.
벨라지오 분수 앞 풍경이다.
굉장히 예뻐서 찍었다.
벨라지오 분수를 관람해보자.
동영상은 못 담는 실물이 아쉬울 뿐이다.
눈으로 봤을 때는 훨씬 더 웅장했다.
여기까지가 라스베이거스 이야기이다.
다음 글부터는 본격적인 UCSD 생활 이야기다.